AN(Acrylonitrile)은 900달러를 넘어섰다.
아시아 AN 시장은 정기보수로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다운스트림이 살아나면서 수요 침체가 서서히 해소되고 있다.

AN 시세는 5월21일 CFR FE Asia 톤당 91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91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CFR S Asia는 88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다운스트림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시장이 살아나면서 구매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동서석유화학이 울산 소재 No.3 24만5000톤 플랜트의 정기보수에 들어갔으나 소폭 상승에 그쳤다.
무역상들은 중국의 ABS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97%로 끌어올리는 등 ABS 시장이 급격히 반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AN 상승세로 볼 때 사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판단된다.
인디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이동제한을 해제하지 않아 AN 구매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인디아는 원래 AN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원료 프로필렌(Propylene)이 CFR China 톤당 770달러로 20달러 상승하는 등 석유화학제품 중 유일하게 초강세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AN 급등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더군다나 중국의 Jiangsu Sailboat Petrochemical이 저장성의 Linyuan 소재 AN 26만톤 플랜트를 6월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다시 9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6만톤 플랜트는 5월 초부터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