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 베이스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가 식품 포장소재로 적용됐다.
먹는샘물 전문기업인 산수음료는 식품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사탕수수에서 유래한 바이오 LLDPE 필름을 적용한 친환경 식품 포장소재를 출시한다고 5월27일 밝혔다.
사탕수수 21% 등 바이오 원료를 사용해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한 친환경 소재이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출시하는 간편식품 매일한끼 바에 적용됐다.
산수음료 관계자는 “석유화학 기반 필름과 비교했을 때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최대 51% 줄여준다”며 “식품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아 유통기한 6개월인 매일한끼 바의 맛과 품질 보호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저탄소 식품 포장소재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알루미늄, LLDPE 필름을 증착한 삼중 구조로 기능성을 강화했다.
1지인 PET필름은 인쇄가 쉽고 포장소재가 찢어지거나 흠집나는 것을 방지하며, 2지인 알루미늄 필름은 자외선과 산화를 방지해 식품 신선도와 품질을 높일 수 있다.
3지인 LLDPE필름은 인체에 무해한 식물 유래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소비자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산수음료 관계자는 “저탄소 생수 PET병에 이어 개발된 친환경 식품 포장소재는 프리미엄 식품이나 맛과 품질 보존에 필요한 식품 포장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수음료는 저탄소 바이오 PET 연구개발(R&D)에 착수해 2020년 1월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바이오 PET도 바이오 LLDPE 필름과 동일하게 사탕수수를 비롯한 식물 원료를 30% 가량 투입해 생산했으며 기존 PET병과 동일한 강도, 내열성을 보유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