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아시아 PP 시장은 중국이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산 유입이 줄어들면서 800달러대 강세를 계속하고 있다.

PP 시세는 5월27일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825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845달러로 35달러 급등했다. BOPP는 FEA가 840달러로 20달러 상승하고 SEA는 865달러로 35달러 급등했고,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도 FEA는 870달러로 25달러 상승했고 SEA는 885달러로 35달러 급등했다.
중동기업들이 라마단(Ramadan) 축제에 따라 6-7월 공급을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급타이트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남아는 전반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이동제한이 완전 해제된 것이 아니어서 PP 그레이드 모두에서 급등현상이 나타날 상황이 아니어서 무역상들이 인위적으로 급등을 유발한 것이 아닌지 의심되고 있다.
중국기업들이 가동률을 86% 수준으로 끌어올려 내수를 충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를 동남아, 인디아 수출에 나서고 있어 수급타이트가 나타날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 메이저인 사이노펙(Sinopec)과 CNPC는 PE(Polyethylene) 및 PP 재고가 76만5000톤으로 8만톤 감소했으나 아직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 내수가격도 ex-works 톤당 7500위안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국은 플래스틱제품 수출이 회복되지 않아 PP 수요가 정상화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남아도 베트남이 스트레치 필름을 중국으로 수출하면서 수요가 증가해 급등을 유발했다고 하나 사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