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apan Polypropylene(JPP)가 타이 IRPC와 PP(Polypropylene) 컴파운드 합작에 나선다.
일본 Polychem이 65%, JNC Petrochemical이 35% 출자한 JPP는 최근 PP 컴파운드 사업을 타이 IRPC와 합작하기로 결정했다.
JPP가 100% 출자한 타이법인 Mytex Polymers Thailand(자본금 1억2000만바트)의 지분 50%를 IRPC에게 매각함으로써 합작 형태로 변경할 예정이며 2020년 새로운 사업운영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IRPC가 2017년 완공한 PP 플랜트와 인라인 컴파운드(In-Line Compound) 설비에 JPP의 기술을 채용하는 등 협력관계를 맺어왔으며 PP 컴파운드 사업을 통해서는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Mytex Polymers Thailand는 타이 촌부리(Chonburi)의 Map Ta Phut 공업단지에서 PP 컴파운드 1만5000톤 공장을 가동하며 자동차 내외장재용을 중심으로 타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IRPC는 JPP의 PP 기상법 제조기술 Horizone 프로세스와 다운스트림 인라인 컴파운드 기술을 채용해 2017년 PP 10만톤과 인라인 컴파운드 플랜트를 완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IRPC의 PP 생산능력은 총 77만5000톤, PP 컴파운드 생산능력은 14만톤으로 확대됐다.
PP 컴파운드는 타이를 중심으로 동남아 자동차용 시장에서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과 타이 SCG 그룹의 합작기업인 Grand Siam Composites(GSC)의 뒤를 잇는 메이저로 자리잡고 있다.
Horizone 프로세스는 인팩트 폴리머(내충격성 공중합 PP)를 제조할 때 고무 성분을 다량으로 포함한 고기능 리액터 올레핀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TPO(Thermoplastic Olefin)의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인라인 컴파운드는 PP 플랜트와 직접 연결해 컴파운드를 생산하는 기술로, 펠릿 공정이 1회만 필요해 외부에 설비를 둔 경우와 비교했을 때 프로세스를 단축 가능하며 수송비가 필요하지 않아 코스트 경쟁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범퍼,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 대형 자동차용 내외장부품 용도에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Mytex Polymers Thailand가 자동차 내외장용 소재 분야에서 특수용도를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는 반면, IRPC는 볼륨존을 집중 공략해왔던 만큼 합작을 통해 특수용도에서 범용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게 되고 동남아 판매량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관계국들의 경쟁법당국 인‧허가를 취득하고 2020년 합작 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