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400달러를 넘어섰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국제유가 강세를 빌미로 인상을 밀어붙이고 있으나 역외물량 유입이 우려되고 있다.

벤젠 시세는 주간 평균 FOB Korea 톤당 411달러로 15달러 상승했고 FOB SE Asia도 382달러로 16달러 올랐다. CFR China 역시 420달러로 19달러 상승했다.
그러나 5월29일 현물가격은 CFR Taiwan 톤당 402달러로 7달러 하락했고, FOB Korea도 402달러로 7달러 떨어졌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 벗어나 활기를 되찾으면서 다운스트림들이 재고를 확충하고 있는 반면, 국내 석유화학기업을 중심으로 아로마틱(Aromatics) 공급을 줄여 현물가격 강세를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시장에 역외물량이 대량 유입될 가능성이 커 폭락세 전환이 우려되고 있다. 6-7월에는 유럽산 및 남미산 4만톤이 유입될 예정으로 있기 때문이다. 싱가폴도 4월 중국에 1만5541톤을 수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중국이 미국과의 충돌 격화에 대비해 위안화를 달러당 7위안 이하로 평가절하함으로써 중국기업들이 수입제품 구매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현물가격은 FOB USG 갤런당 95센트로 톤당 285달러를 형성해 24달러 하락함으로써 미국산이 대량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FOB Korea와 FOB USG의 스프레드는 톤당 126달러에 달함으로써 운송코스트를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음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