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락탐(Caprolactam)은 1000달러대에서도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다.
아시아 카프로락탐 시장은 가을철에 들어서면 다운스트림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고 보충용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카프로락탐 시세는 6월4일 CFR FE Asia 톤당 106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 역시 104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후유증으로 나일론 6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으나 3분기에는 시장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중국기업을 중심으로 카프로락탐 재고를 보충하고 있다.
일본 스미토모케미칼(Sumitomo Chemical)과 타이완 국영 CPDC(Chinese Petrochemical Development)가 6월 계약가격을 CFR 1080달러로 인상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5월 980달러에 비해 100달러 인상한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계약가격을 무려 100달러 인상한 것은 무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동부지역 기준 톤당 9900-1만100위안으로 수입가격 환산 1100에 달하는 위안화 평가절하를 감안할 때 중국기업들이 선뜻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바이어들은 아직도 1050-1060달러가 적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유일의 카프로락탐 생산기업인 카프로는 중국 공세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겹쳐 생사가 불투명했으나 아시아 메이저들이 강공에 나섬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