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사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포털 R라딘을 오픈했다.
RPA는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주는 소프트웨어 기술로, 삼양홀딩스는 2019년 RPA를 도입하며 사내 공모전을 진행해 R라딘이라는 명칭을 채택했다.
알라딘의 램프 요정 지니처럼 단순 반복업무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RPA의 특징을 표현한 이름으로 파악되고 있다.
R라딘에서는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업무 관련 RPA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고 RPA 도입에 따른 업무 절감 시간, 사례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삼양그룹은 우선 식품·화학 계열사에 RPA를 선제 도입해 연간 1만시간 이상 걸리던 업무 소요 시간을 90% 이상 절감했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삼양홀딩스 비상경영대책본부도 최근 RPA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삼양홀딩스,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 전사로 RPA를 확대하고 있으며 2020년 6월부터는 챗봇, 인공지능(AI) 기반 문자 인식 솔루션 등 신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RPA 도입을 통해 연간 4만시간 이상 업무시간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스마트 경영 환경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