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개선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1.05달러로 전일대비 0.74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71달러 올라 38.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91달러 급락하며 40.58달러를 형성했다.

6월25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제지표 개선 영향으로 상승했다.
2020년 5월 미국 내구재 수주가 전월대비 15.8% 증가해 시장 전망치 10.3%를 상회했고, 6월20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전주대비 6만건 감소한 148만건을 기록했다.
주요국 도로 통행량 증가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위치기술기업 톰톰(TomTom)은 6월 세계 주요 대도시의 차량 통행량이 증가해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상하이, 러시아 모스크바는 이미 2019년 수준을 회복했고 미국 뉴욕, 영국 런던에서도 최근 몇 주간 꾸준히 증가했다.
미국, 오스트리아 등 선진국의 코로나19(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증가세 지속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은 6월24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3만8672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 주에서도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9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육도경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