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Engineering Plastics(MEP)이 POM(Polyacetal) 사업에서 자동차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2020년에는 습동성, 내구성, 성형가공성 등을 향상시켜 자동차용으로 특화시킨 신규 고기능 그레이드를 투입하고 자동차 내부부품용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또 신제품 개발을 통해 확보한 각종 특성을 식품이나 욕실 주변제품, 사무기기, 잡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파급시켜 2020년 풀가동 및 풀판매 체제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EP의 POM 사업은 미국-중국 무역마찰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감소했다.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2018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와 동일하게 풀생산하고 생산제품 전량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생산제품 중에 신제품인 자동차용 고기능 그레이드가 주목받고 있다.
POM은 일반적으로 수요의 40% 이상이 자동차용으로 구성돼 있으나 MEP 생산제품은 전체 수지제품 가운데 유독 자동차용 출하량이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신규 그레이드는 습동성, 내구성, 내충격성, 치수 안정성 등을 확보함으로써 도어핸들, 연료펌프 유닛 등 다양한 영역에서 채용실적을 거두고 자동차용 출하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각종 특성을 개선함으로써 식품, 사무기기 등 자동차 외의 영역에서도 출하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 그레이드 등 시장이 요구하고 있는 환경배려형 소재를 계속 제안하고 있으며 로봇, 5G(제5세대 이동통신) 등 신규 수요 모색에도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계를 대상으로 영업과 기술을 일체화시킨 지원체제를 확충함으로써 수요기업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MEP는 현재 중기경영계획을 실행하는 마지막 연도인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매출액을 2450억엔으로 확대하고, 특히 고기능 그레이드를 통한 매출액을 전체의 50% 이상인 1170억엔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