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대표 정영태)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한유화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3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24억원으로 흑자전환, 순이익도 54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대한유화는 2019년 2분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157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20년 2분기에는 플러스 565억원을 올리면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 가운데 시장전망치를 28.1% 상회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 개선은 미국이 국제유가 폭락을 이유로 셰일가스(Shale Gas) 생산량을 축소해 ECC(Ethane Cracking Center)의 경쟁력이 약화됐으나 NCC(Naphtha Cracking Center)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유지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6월을 기점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경제활동 중단 조치들이 해제되면서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일부 회복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3분기에는 나프타(Naphtha) 저가 투입 효과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자동차‧타이어 공장 재가동 흐름을 타고 합성고무 수요가 증가하며 부타디엔(Butadiene) 출하도 회복됨으로써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EG(Monoethylene Glycol) 역시 중국의 CTMEG(Coal-to-Monoethylene Glycol) 가동률 하락 영향으로 가격이 반등한 상태여서 대한유화의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