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질알코올(Benzyl Alcohol)은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로벌 벤질알코올 가격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디아가 봉쇄령을 내리고 2019년 신규 진출한 인디아기업들이 생산을 중단함으로써 봄철 급등했으나 최근에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디아 정부가 봉쇄령을 해제하며 생산기업 2사 가운데 1사가 가동을 재개했고 중국 주요기업 3사도 풀가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름은 원래 수요가 많지 않은 계절이기 때문에 가격은 당분간 약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벤질알코올은 2018년 가을부터 Hubei Greenhome Materials Technology, Luxi Chemical, Wuhan Youji 등 중국 3사가 글로벌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상태였으나 2019년 인디아 신흥기업 2곳이 진출하고 미국이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공급과잉이 심화돼 글로벌 가격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여기에 2020년 초반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급감함으로써 kg당 1달러대 후반으로 초약세를 형성했다.
그러나 인디아가 3월부터 5월까지 장기간에 걸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령을 내림으로써 벤질알코올 공급이 중단됐고 수요 회복이 겹쳐 글로벌 가격은 4월 2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다만, 인디아가 6월 들어 봉쇄령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벤질알코올 가동이 서서히 재개되고 있고 물류는 여전히 심각한 정체를 겪고 있으나 공급에 대한 불안이 불식됨으로써 2달러대 전후로 소폭 하락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