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영업실적 악화 불가피 … 화학무역, 온라인 영업 적극 활용
화학산업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계기로 영업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화학기업은 물론 화학제품 무역상들도 대부분 코로나19 사태가 촉발된 이후 재택근무를 실시함으로써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의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이후를 비교할 때 일하는 방식, 수요기업에 대한 대응이 모두 바뀌고 있으며 서류를 생략하고 업무를 효율화시키며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는 등 인프라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직접 방문하는 것이 어려워 온라인 회의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수요기업과 온라인 회의에 집중함으로써 업무는 수월해졌으나 신규사업을 개척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등 온라인 업무의 단점이 두드러지고 있다.
화학무역에서는 동남아 각국의 봉쇄 조치로 수입제품 조달이 지연되고, 일부 소재는 수요가 감소해 수출이 줄어들고 있으며, 출입국 금지 조치로 상담을 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중국 무역마찰 장기화로 소비가 침체돼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수요 감소도 현저해지고 있다.
반면, 의약품은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원료‧중간체 수입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화학공장은 해외 각국의 봉쇄 조치로 가동이 원활하지 못한 편이나 중국공장은 80% 정도가 가동을 재개했고 물류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원료 조달은 80% 정도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화학, 무기화학은 원료‧중간체 일부를 중국, 인디아,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조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물류가 차단되면서 원료 조달이 타격을 받고 있고, 인디아의 봉쇄 조치로 수출입이 불가능해진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중국산도 수입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에는 영업실적 약화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대폭 악화될 것이라는 비율이 30%, 소폭 악화될 것이라는 비율이 60%로 파악되고 있다.
매출은 생산품목에 따라 증가‧감소가 엇갈리고 있으나 의약품‧농약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화학제품‧수지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대응을 달리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소독제‧세정제, 마스크‧방호복, 의약품, 호흡기 관련 소재를 거래하는 무역상들은 자동차부품 부진을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택근무 일상화로 컴퓨터, 스마트폰 등 IT 수요가 증가하면서 IT산업과 관련된 소재를 취급하는 무역상들도 호조를 누리고 있다.
일본은 재택근무에 대해 사내 절반 이상이 재택근무하고 있다는 비율이 약 60%를 차지했으나 절반 이하 또는 재택근무하지 않는 비율도 40%로 대부분이 재택근무를 하지 않고 있는 국내 화학기업과는 상당히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일부 사원이 사내 시스템을 자택에서 사용하거나 재택근무를 하지 않아도 앞으로 고려할 사항이라는 의견이 많아 인프라를 정비해 직원 대부분이 재택근무할 수 있는 체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화학기업들도 긴급사태 기간에는 대부분 업무를 재택근무로 대응했으나 해제 이후에는 사정이 있는 직원만 재택근무하도록 하고 시차 출퇴근을 시키는 등 대책을 세우면서 일반적인 근무체제로 돌아가고 있다.
대부분은 긴급사태 해제 이후 일반 근무체제로 돌아왔고, 재택근무에도 불구하고 수요기업 대면과 신규 수요기업 개척 등 영업직은 일반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화학기업들은 여전히 대면 영업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하고 재택근무의 장단점이 선명해 대응체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