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악재 속에서도 선방했다.
휴비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9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6197.0% 폭증했고 순이익은 12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주요 수출국인 유럽‧미국에서 전방산업 가동률이 하락하며 수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영업이익은 원료가격 하락, 차별화제품의 수익 개선 등을 통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인체에 안전한 보건용·위생재용 소재,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소재, 리사이클 소재, 중금속 Free 소재 등 안전(Safety), 보건(Health), 친환경(Environment)의 SHE제품군 판매량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중국 법인인 사천휴비스의 영업실적도 정상화되면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휴비스 관계자는 “3분기 들어 주요 수출국 및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고 있어 판매량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차별화제품 판매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울산공장을 전주공장으로 통합하는 작업이 마무리돼 하반기에는 고정비 감소 및 설비 운영의 합리성을 도모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