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오랜만에 400달러를 넘어섰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44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매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계속했다.

나프타 시세는 8월21일 C&F Japan 톤당 403달러로 4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 역시 391달러로 6달러 올랐다. FOB Rotterdam은 376달러를 형성했고 FOB USG는 365달러로 2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4.35달러로 0.61달러 하락했으나 일본을 중심으로 구매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스팀 크래커들이 정기보수를 마무리하고 재가동하면서 구매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일본은 스팀 크래커 가동률이 6월 89.4%에서 7월 92.2%로 상승했으나 2019년 7월 95.3%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 8월에는 95%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기준 나프타(C&F Japan)와의 스프레드가 톤당 289.50달러로 300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프로필렌(Propylene)이 800달러대 강세를 계속함으로써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에틸렌-나프타 스프레드는 일반적으로 손익분기점이 톤당 350달러이고, 석유정제와 수직계열화된 크래커는 250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여천NCC가 10월 초 여수에 도착하는 나프타 5만톤을 MOPJ(Mean of Platts Japan) 마이너스 3달러에 구매했고, 롯데케미칼도 10월 초 도착물량을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