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소다(Caustic Soda)는 하락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장은 동남아시아가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인디아가 한국, 중국산 수입 규제를 강화해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다.

가성소다 시세는 8월27일 FOB NE Asia 톤당 225달러로 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255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중국 내수가격도 톤당 560위안으로 10위안 하락했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함으로써 동북아시아 생산기업들이 수출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인디아가 수입을 줄임으로써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인디아 정부는 2020년 11월17일까지 3개월 동안 한국산 및 중국산 수입제품을 대상으로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8월17일 확정해 한국산이 갈 길을 잃어가고 있다.
반덤핑관세는 한국산이 톤당 21.90달러, 중국산은 48.39달러에 달하고 있다.
인디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다시 확산되면서 가성소다 수요가 줄어 자국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자 수입규제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을 비롯해 LG화학은 가동률 조정을 통해 공급을 줄일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가성소다는 PVC(Polyvinyl Chloride)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염소(Chlorine) 수요가 증가해 CA(Chlor-Alkali)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도 공급과잉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Formosa USA가 불가항력을 선언해 10월까지는 PVC 강세가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