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800달러에 육박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폭등행진을 재연하면서 구매수요가 증가함으로써 800달러를 돌파할 기세이다.

에틸렌 시세는 9월11일 FOB Korea 톤당 780달러로 2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755달러로 25달러 올랐다. CFR NE Asia 역시 800달러로 25달러 상승했다.
중국의 Bora LyondellBasell Petrochemical이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 가동을 준비하고 있어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운스트림 PE(Polyethylene) 한주 건너 폭등을 재연함으로써 오히려 상승했다.
일부 크래커가 정기보수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PE 생산기업들이 수익성 개선에 따라 가동률을 올리면서 에틸렌 수급이 타이트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중동 석유화학기업들이 FOB 650-680달러를 요구함으로써 상승세를 이끌었다. FOB 650-680달러는 CFR SE Asia 750-780달러, CFR NE Asia 820-850달러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허리케인 피해가 극미해 미국산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9월 정기보수에 들어간 크래커들이 11월 재가동하면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수밖에 없어 800달러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나프타(Naphtha) 폭락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나프타는 C&F Japan 톤당 379달러로 31달러 폭락함으로써 에틸렌-나프타 스프레드가 톤당 421달러로 벌어져 손익분기점 300-350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