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소제 시장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가소제 시장은 PVC(Polyvinyl Chloride)가 강세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소제 DOP(Dioctyl Phthalate) 시세는 9월10일 CFR China 톤당 940달러로 1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 역시 1065달러로 15달러 올랐다.
DOP의 원료로 사용되는 무수프탈산(Phthalic Anhydride) 현물가격이 CFR China 640달러로 20달러 상승한 영향이 작용했다. 다만, CFR SE Asia는 660달러로 5달러 오르는데 그쳤다.
무수프탈산은 원료 O-X(Ortho-Xylene) 현물가격이 CFR China 톤당 547달러로 2달러 상승한 가운데 한화솔루션이 울산 소재 7만5000톤 플랜트를 10월14일부터 3주 동안 정기보수할 예정이어서 오름세로 전환됐다.
한화솔루션은 무수프탈산과 함께 DOP 13만5000톤 플랜트도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DOP는 PVC 가소제로 투입되고 있으나 PVC가 9월9일 CFR China 톤당 900달러로 10달러 상승하는 등 강세를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900달러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PVC 수입을 좌우하고 있는 인디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확산되고 있어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