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급락현상이 나타났다.
아시아 ABS 시장은 바이어들이 고공행진에 대한 반발로 구매를 최소화함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어 내림세가 불가피했다.

ABS 시세는 9월16일 CFR China 톤당 1660달러로 30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도 1610달러로 30달러 떨어졌다.
중국 수요기업들이 구매를 연기하면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중국 내수가격도 톤당 200위안(24.5달러)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탈출을 선언하면서 경제활성화 대책을 추진함으로써 가전제품 생산이 증가해 ABS 수요 증가를 이끌었으나 메이저와 무역상들의 고공행진 전략에 더 이상 휘둘릴 수는 없다며 반발해 구매를 축소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의 ABS 생산기업들이 풀가동을 계속하며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9월 말부터 국경절 연휴에 들어가 구매가 줄어든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금호석유화학은 ABS가 고공행진을 거듭함에 따라 울산 소재 ABS 25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10월에서 12월7일부터 5일간 실시하는 것으로 연기했다.
ABS는 원료가격이 초강세로 전환됨에 따라 마진이 톤당 578달러로 72.05달러 떨어졌다. AN(Acrylonitrile)은 CFR FE Asia 톤당 1150달러로 65달러, 부타디엔(Butadiene)은 FOB Korea 730달러로 60달러 폭등했으며 SM(Styrene Monomer)은 CFR China 690달러로 30달러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