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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가동률 91.7%로 3개월 연속 90%대 … PE‧PP 생산 급감
강윤화 책임기자
화학뉴스 2020.10.12
일본이 에틸렌(Ethylene) 크래커를 높은 수준으로 가동하면서도 폴리올레핀 생산은 줄어 에틸렌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8월 에틸렌 생산량이 54만3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했고 스팀 크래커 가동률은 91.7% 전월대비 2.1%포인트 하락했으나 손익분기점 기준인 90% 이상 수준을 3개월 연속 유지했다.
가동률 하락은 정기보수 크래커 수가 7월 3기에서 8월 0기로 줄어들면서 생산능력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4월과 5월 경기가 크게 악화됐으나 6월부터 회복 궤도를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확산 상태가 여전히 심각하게 더 크게 유행할 가능성도 있으나 석유화학산업은 꾸준히 회복됨으로써 에틸렌 크래커 가동률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대 합성수지는 출하량이 급감했다.
LDPE(Low-Density Polyethylene), HDPE(High-Density PE), PP(Polypropylene)는 출하량이 각각 5%, PS(Polystyrene)도 6% 줄어들었다.
LDPE와 HDPE는 식품 포장용과 비닐봉지용 필름 출하량이 감소했고 PP는 자동차부품용 사출성형 분야에서 수요 부진이 계속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다만, PP는 마스크 등 의료‧위생소재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섬유용은 17% 급증했다.
PS는 전자공업용, 젖산 용기용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포장용이 1% 감소하는데 그쳤다.
합성수지 생산량은 LDPE가 10%, HDPE는 7%, PP는 2%, PS는 18% 감소했다. (K)
표, 그래프: <일본의 스팀크래커 가동률 변화, 일본 석유화학제품 생산동향(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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