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글레나(Euglena)가 석유 베이스 플래스틱 사용량을 50% 줄인다.
유글레나는 2021년까지 석유 베이스 플래스틱 사용량을 2017년 10월부터 2018년 9월 사용했던 양에 비해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우선 2020년 가을부터 음료용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소비자가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부하가 크고 사용량이 많은 석유 베이스 플래스틱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판단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해결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플래스틱은 세계적으로 3억톤이 생산되고 있으나(2014년 기준) 32%는 제대로 폐기 처리되지 않고 토양과 해양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글레나는 자사가 생산하는 식품과 화장품 용기 및 포장 소재로 석유 베이스 플래스틱을 60% 사용하고 있어 이를 감축하면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기존에 음료수병으로 투입하던 PET병 사용을 전면 폐지하고 일부 상품은 플래스틱 빨대 부착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PET병을 종이 용기로 전환하면 음료수병 1개당 사용되는 플래스틱 양을 94% 줄일 수 있고 플래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40% 감축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해당 활동들만으로는 석유 베이스 플래스틱 사용량은 4% 정도만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앞으로는 용기 경량화와 소재 라인업 재정비를 통해 5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을 더욱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