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3일 국제유가는 중국이 원유 수입을 확대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2.45달러로 전일대비 0.73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07달러 올라 40.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09달러 하락하며 41.19달러를 형성했다.

10월13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상승했다.
중국 관세당국에 따르면, 중국은 9월 원유 수입량이 1180만배럴로 전월대비 5.5%, 전년동월대비 17.5% 증가했고 1-9월 원유 수입량도 1108만배럴로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이 내수 투자를 확대하며 원유 수입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이 수출을 늘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수요 전망 하향조정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OPEC은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2021년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9684만배럴로 전년대비 654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전월대비 8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반면, 2020년 석유 수요는 중국의 수요 회복을 반영해 전월 전망치보다 6만배럴 상향한 9029만배럴로 조정했다.
유럽의 방역조치 강화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영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3단계 대응체계를 발표하며 현재 확산세가 심각한 리버풀에 대한 주점 폐쇄 등의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지역별 이동제한(Lockdown) 시행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