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400달러가 무너진 지 오래지 않아 회복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중국 메이저가 내수가격을 연거푸 인상하면서 상승을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다운스트림 폭등이 더해져 400달러를 넘어섰다.

벤젠 시세는 10월16일 FOB Korea 톤당 420달러로 19달러 상승했고 CFR China 역시 429달러로 430달러에 육박했다.
중국 메이저인 사이노펙(Sinopec)이 동부지역 리스트가격을 10월14일 톤당 3350위안으로 50위안 올린데 이어 10월16일 3400위안으로 50위안 추가 인상하는 등 1주일간 2차례 올림으로써 아시아 현물가격 상승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3400위안은 달러당 위안화 환율 6.7374위안을 고려하면 수입가격 환산 425달러 수준이다.
다운스트림 SM(Styrene Monomer)이 700달러 중반으로 폭등한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SM 현물가격은 FOB Korea 톤당 755달러로 91달러 폭등함으로써 마진이 톤당 25달러로 5월 적자로 전환된 후 5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미국의 벤젠 현물가격이 FOB USG 갤런당 148센트로 톤당 444달러를 형성해 전주에 비해 30달러 상승했으나 FOB Korea가 420달러로 상승함으로써 스프레드가 톤당 24달러에 불과해 미국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다.
10월15일에는 스프레드가 26달러를 약간 넘는데 그쳐 1만톤 기준 한국-미국 운송 코스트 톤당 54달러를 크게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