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아시아 AN 시장은 고공행진의 영향으로 구매수요가 주춤하고 있으나 타이완이 정기보수를 예고함으로써 오름세를 유지했다.

AN 시세는 10월15일 CFR FE Asia 톤당 1250달러로 15달러 상승했다고 CFR SE Asia 및 CFR S Asia도 1250달러로 15달러 올랐다.
AN은 2020년 들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4월28일 CFR FE Asia 톤당 860달러로 11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으나 ABS 수요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로 전환돼 6개월이 채 안되는 기간에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AN이 1200달러를 넘어서면서 구매수요가 둔화되고 있으나 핵심 다운스트림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으면서 AN 구매를 확대함으로써 13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BS는 생산 마진이 톤당 564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AN은 수요 호조에 따라 가동률이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수급타이트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태광산업이 울산 플랜트를 정상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타이완의 Formosa Plastics가 2021년 1월8일부터 4주 동안 AN 14만톤 라인 2기를 정기보수할 예정으로 있는 것도 영향를 미쳤다.
Zhejiang Petrochemical이 2020년 7월 프로필렌(Propylene) 6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와 함께 No.1 AN 26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한데 이어 2021년 4분기에 No.2 26만톤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나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ZPC는 ABS 플랜트를 가동하지 않아 AN 생산량 전부를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No.2 가동 이후에는 수출에도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