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진(Teijin)이 탄소섬유 사업에서 코팅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용도를 개척하고 있다.
테이진은 이전부터 니켈 코팅을 활용해 전자파 차단용으로 완성한 탄소섬유를 공급해왔으며 최근 5G(제5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5G 이후의 차세대 통신규격이 보급될 것에 대비해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소재를 제안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니켈이 바이러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데 주목하고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섬유 등에 적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테이진은 전자기기에 전자파 차단 기능을 부여하는 니켈 피복 탄소섬유를 공급하고 있다.
탄소섬유의 우수한 기계특성에 니켈의 도전성을 합친 것으로, 촙드 섬유로 사용해 열가소성 수지와 컴파운드하면 전자파 차단 기능을 갖춘 부재를 저가에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앞으로 5G 시대가 본격화되고 5G 이후의 미래 통신규격이 도래할 것에 대비해 기초기술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탄소섬유 자체의 기술 뿐만 아니라 코팅이나 수지 컴파운드 기술을 조합해 수요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바이러스 대책 용도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니켈 도금이 바이러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섬유를 비롯해 다양한 기존제품을 대상으로 니켈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좌석 시트 등 자동차부품 용도 적용이 유력시되고 있다.
탄소섬유 사업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항공기용 수요가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큰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테이진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각국의 엔지니어들이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면서 미국에 건설하고 있는탄소섬유 공장 완공 일정이 뒤로 밀려나고 있다.
하지만, 모빌리티용 수요 급감을 계기로 서플라이 체인에서 대대적인 재편이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항공기 부품이나 기존에 약했던 부문을 중심으로 인수 혹은 협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