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800달러대 후반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롯데케미칼이 대산 크래커 재가동을 연기한 가운데 타이완도 공급을 줄였으나 아락을 막지는 못했다.

프로필렌 시세는 10월23일 FOB Korea 톤당 88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고 CFR SE Asia도 86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CFR China는 915달러로 5달러, CFR Taiwan은 920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여천NCC가 여수 소재 No.2 크래커를 정기보수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이 대산 크래커의 재가동을 11월 말에서 12월 초 또는 중순으로 연기함으로써 한국산 유입이 제한되고 있으나 중국기업들이 구매에 소극적으로 임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롯데케미칼의 대산 소재 스팀 크래커는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110만톤, 프로필렌은 55만톤이고 부타디엔(Butadiene) 추출능력도 15만톤에 달한다.
타이완의 CPC가 Taoyuan 소재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에서 생산하는 프로필렌의 계약물량 공급비율을 85%에서 10월 82%로 낮추겠다고 발표한 것도 하락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주로 한국산 프로필렌을 수입해 상승압박을 받고 있음에도 내수가격은 산둥(Shandong)이 ex-works 톤당 7275위안으로 25위안, 동부지역은 6950위안으로 50위안 하락했다.
PP(Polypropylene)가 10월 중순 폭등했으나 PP-프로필렌의 스프레드가 톤당 80달러로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는 것도 상승을 제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