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Acetic Acid)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아시아 초산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급등 또는 폭등할 때도 별 변동이 없었으나 롯데가 재가동하면서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초산 시세는 11월12일 CFR FE Asia 톤당 400달러로 22달러 상승했고 FOB China도 380달러로 25달러 올랐다. 다만, CFR SE Asia는 410달러로 10달러, CFR S Asia는 390달러로 10달러 오르는데 그쳤다.
중국과 타이완기업들이 초산에틸(Ethyl Acetate) 호조에 따라 수출을 줄여 수급타이트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BP화학이 초산 65만톤 및 VAM(Vinyl Acetate Monomer) 20만톤 2기를 재가동한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력 공급 이상으로 일산화탄소(Carbon Monoxide) 공급이 원활치 않자 가동을 중단했었다.
다만,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가 400달러대 초중반으로 하락해 초산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다운스트림 VAM은 CFR China가 톤당 805달러를 유지했으나 CFR SE Asia는 840달러로 25달러 하락했다.
중국은 EVA(Ethylene Vinyl Acetate), PVA(Polyvinyl Alcohol) 수요 호조로 내수가격이 톤당 6000위안으로 200위안 상승했으나 동남아는 코스트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와중에 화재로 EVA 6만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하면서 하락이 불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