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Acetic Acid)은 갑자기 급등현상으로 들썩거리고 있다.
아시아 초산 시장은 롯데BP화학이 다운스트림과 함께 재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하기는 커녕 급등으로 이어져 주목된다.

초산 시세는 11월19일 CFR FE Asia 톤당 435달러로 35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 역시 445달러로 35달러 급등했다. CFR S Asia는 435달러로 45달러, FOB China는 415달러로 35달러 올랐다.
원료 메탄올(Methanol)이 300달러에 육박하면서 원료코스트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타이완에서 EVA(Ethylene Vinyl Acetate),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내수가격이 톤당 3250위안으로 200위안 상승하면서 아시아 현물가격 급등을 이끌었다.
중국은 초산 재고량이 8만8200톤으로 1주일만에 5.9% 급증했으나 내수가격 급등을 억제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VAM(Vinyl Acetate Monomer)도 CFR China가 840달러로 35달러, CFR SE Asia는 860달러로 20달러, CFR S Asia는 918달러로 30달러 각각 상승했다.
다운스트림인 PVA(Polyvinyl Alcohol)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에틸렌(Ethylene) 및 칼슘카바이드(Calcium Carbide)가 강세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가격이 톤당 6250위안으로 250위안 급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에서는 1000톤이 6400위안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산과 VAM은 롯데BP화학이 초산 65만톤 및 VAM 20만톤 2기를 재가동함으로써 공급이 증가해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