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수출물가 수준이 소폭 하락하며 4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1월 수출물가지수(잠정)는 91.96으로 10월에 비해 0.8% 하락했다. 8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림세이다. 2019년 11월과 비교하면 4.9% 떨어져 18개월 연속 하락했다.
원화 강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월 달러당 1144.68원에서 11월 1116.76원으로 2.4% 하락했고, 2019년 11월과 비교해서도 4.3% 내렸다.
석탄‧석유제품(4.4%), 1차금속(0.2%)이 올랐으나 컴퓨터, 전자‧광학기기(-1.1%), 기계‧장비(-2.0%) 등이 내렸다. 컴퓨터, 전자‧광학 중 주력품목인 D램은 2.4%, 플래시메모리는 4.7% 하락했다.
화학제품 수출물가는 10월 전월대비 0.1% 상승했으나 11월 0.1%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0월 5.9%에 이어 11월에도 3.1% 하락했으나 하락세는 둔화됐다.
환율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10월보다 1.4% 올랐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3% 하락했다.
11월 수입물가지수는 10월보다 0.3% 내리며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019년 11월보다는 10.6% 하락하면서 10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광산품(4.1%) 등 원재료가 올랐으나 환율이 계속 내리면서 중간재(-1.2%)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