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olystyrene)는 연말에도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아시아 PS 시장은 무리한 폭등전략의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리사이클까지 본격화해 충격을 주고 있다.

GPPS(General Purpose PS) 시세는 12월23일 CFR China 톤당 1240달러로 6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1290달러로 60달러 폭락했다. 다만, HIPS(High Impact PS)는 CFR China가 1500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1630달러를 유지했다.
중국의 최종 수요기업들이 무리한 폭등에 반발해 구매를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GPPS는 중국 내수가격이 ex-works 톤당 9000위안으로 수입가격 환산 1141달러에 불과했다. 바이어들은 1200달러 이상으로는 구매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의 가전제품 생산기업들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며 가동률을 맞추는 한편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노동력 부족으로 정상 가동에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료 SM(Styrene Monomer)이 FOB Korea 800달러대 중반으로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PS(Expandable PS)는 G-P 그레이드가 FOB NE Asia 톤당 1260달러로 50달러 폭락했고 F-R 그레이드도 1310달러로 50달러 폭락했다.
한편, 일본 PS Japan은 Toshiba Plant Systems & Service과 폐 PS를 SM으로 라사이클하는 CR(화학적 리사이클) 플랜트를 건설하기로 12월18일 합의했다. 2022년 3월 완공 예정으로 미즈시마(Mizushima)에 건설한다.
PS Japan은 PS 생산능력이 10만8000톤에 불과한데도 불구하고 폐 PS 리사이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