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4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종 확산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51.09달러로 전일대비 0.71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09달러 떨어져 47.6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35달러 상승해 52.49달러를 형성했다.

1월4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되면서 하락했다.
최근 유럽 주요국이 코로나19 및 변종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제한을 강화하면서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
영국은 잉글랜드 전역에 대한 봉쇄를 재시행했고 독일은 1월10일까지 시행할 예정이었던 전국적 봉쇄를 1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정책 합의 불발 소식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OPEC+는 2월 생산량 증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으나 1월4일(현지시간)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1월5일에 다시 회의를 진행하기로만 합의했다.
사우디는 코로나19 변종 유행 등 세계 석유 수요 증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며 감산 유지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가 증산을 주장하며 의견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증시 약세도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는 조지아 상원의원 결선투표가 박빙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이 2석을 모두 확보하면 상원에서도 다수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민주당이 법인세 인상 정책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