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이 다분기 섬유 공급을 다양화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의 SWP는 플래시 방사기술로 제조한 특수 다분기 구조의 폴리올레핀(Polyolefin) 100% 섬유로, 폴리올레핀이면서도 친수성을 갖추어 열접착이 가능하고 천연펄프나 시멘트를 혼합하면 독특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부터 이치하라(Ichihara) 공장에서 생산해왔으며 주로 티백, 페인트, 건축자재 용도로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포장소재, 산업자재, 미용 및 건강 등 다양한 시장을 개척하는데에도 도전하고 있다.
SWP는 합성펄프로도 불리고 있으며 친수성을 갖추었으나 천연펄프와 혼합한 후 열처리하면 폴리올레핀 본연의 소수성을 회복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친수성과 소수성을 나타내는 특성을 활용해 티백 용도로 주력 공급하고 있다.
티백은 펄프로 제조한 주머니를 스테이플러로 고정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나 천연펄프에 SWP를 혼사하면 열접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테이플러 없이도 완성할 수 있다.
페인트 분야에서는 점도 조정제로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페인트에 SWP를 섞으면 페인트 점도가 시간이 경과할수록 함께 변화하는 틱소트로피(Thixotropy)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밖에 시멘트를 혼합하면 시멘트 입자를 효율적으로 보충할 수 있고 수율과 보강 효과가 향상돼 치수안정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시멘트 보드 등 디자인성이 높은 건축자재를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앞으로도 SWP 용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성형이 용이한 포장소재, 다공질 소재의 다경을 제어하는 특징을 활용할 수 있는 필터, 열접착 특성을 살리는 배터리 분리막,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위생소재를 비롯한 건강‧미용 분야, 디자인성이 높은 종이가공 분야 등을 개척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