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서울 지하철 신규 전동차 손잡이에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를 공급한다.
바스프는 TPU 엘라스톨란(Elastollan) 1185A 10 HFFR가 국내 철도차량부품 생산기업인 코하마의 전철 손잡이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코하마의 손잡이는 타이완, 이집트에 수출한 지하철에 적용됐고 서울 지하철 신규 전동차에도 곧 적용될 예정이다.
엘라스톨란 1185A 10 HFFR은 PVC(Polyvinyl Chloride)와 달리 UL94 V0 난연 인증에 따른 산업계 기준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철도용 난연성
능시험인 EN45545-2를 만족하는 저연성과 저독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한 부드러운 촉감, 특유의 유연성과 소재 내구성 덕분에 다른 철도교통이나 항공우주 분야에도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하마의 장귀국 본부장은 “바스프와의 협업으로 철도교통에 TPU 적용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승객을 위해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부품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난연성, 저연성, 뛰어난 내구성”이라고 강조했다.
바스프 아시아‧태평양 지역 퍼포먼스 소재 사업부문 운송부문 비즈니스 총괄 데스몬드 롱 사장은 “바스프의 첨단 TPU 기술은 이미 자동차와 전자기기 와이어 및 케이블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하마 손잡이 공급을 통해 공정과 품질관리에서 종합 소재 솔루션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급자로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대중교통 시장에서 바스프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