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국내 종합상사들의 행태가 문제시되고 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국내 종합상사들이 현물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나 오름세가 한계상황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

메탄올 시세는 1월15일 CFR Korea 톤당 380달러로 7달러 상승했으나 CFR SE Asia는 38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Taiwan 역시 370달러를 유지했다.
다만, CFR India는 294달러로 6달러 상승했다. 아시아 현물가격에 비해 크게 낮아 구매 증가로 이어진 때문으로 판단된다.
국내 종합상사들은 다운스트림 호조와 재고 감소를 이유로 수입가격 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 공급가격도 kg당 530-550원(0.45-0.50달러)으로 30원 인상했다.
그러나 동남아는 플랜트 1기가 가동을 중단하고 중동기업들이 2월 말로 공급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합세에 그쳤다. 중국산이 FOB China 345-348달러에 유입됐기 때문이다.
유럽도 1월 거래가격이 303유로에서 2월 295유로로 하락했다. 중동, 트리니다드 토바고, 베네주엘라산 베탄올이 유럽시장에 대량 유입되며 약세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중국산 3만톤도 유럽 시장에 유입돼 FOB Rotterdam 365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유럽 가격 차이는 2020년 12월 톤당 70-80달러에서 2021년 1월 25달러로 크게 좁혀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