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오랜만에 폭락현상이 멈추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중국의 신증설과 동북아시아의 재가동이 잇따르면서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으나 폭락세는 끝났다.

부타디엔 시세는 1월22일 FOB Korea 톤당 770달러로 3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710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CFR China는 810달러로 20달러, CFR Taiwan은 810달러로 25달러, CFR NE Asia는 810달러로 30달러 하락했다.
스팀 크래커의 재가동이 잇따르면서 C4 유분과 부타디엔 생산이 증가하고 있으나 장기 폭락에 따른 반발로 20-30달러 하락에 그쳤다.
그러나 LG화학과 여천NCC가 여수 소재 스팀 크래커를 재가동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폭락세가 재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LG화학은 스팀 크래커와 함께 부타디엔 14만5000톤 플랜트를 재가동했고, 여천NCC도 3개월에 걸쳐 No.2 크래커를 정기보수한 후 1월21일 부타디엔 13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했다.
타이의 PTT는 2000톤을 공급하면서 CFR NE Asia에 비해 톤당 110달러 낮은 가격에 거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도착하는 브라질산도 CFR China 톤당 805달러에 공급하고 일부는 CFR China 750달러에도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았다.
다운스트림 SBR(Styrene Butadiene Rubber) 현물가격이 CFR NE Asia 톤당 1650달러로 50달러 급등한 것도 폭락을 방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2021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반도체 칩 공급부족에 따라 생산량이 150만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900만대(1-2%)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