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드론(무인항공기)을 자율주행시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 Fulldepth의 수중드론 다이브유닛 300은 풀하이 비전 고해상도 카메라와 1500미터 고조도 라이트를 4기 탑재했으며 배터리 방식을 채용해 시스템 전체를 컴팩트화한 것이 특징이다.
본체와 해상에서 통신하는 3.7mm경 광케이블을 표준 탑재하고 있고 미세한 조류 저항도 받지 않기 때문에 수중에서도 기동력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향센서로 전파가 닿지 않는 수중에서도 자기위치를 파악하고 대상물을 가시화할 수 있다.
중량은 약 28kg으로 최소 2명이 조작할 수 있다. 1명이 케이블을 핸들링하면 나머지 1명은 게임패드로 조작하는 방식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중 드론 중에는 현재 자율주행이 가능한 드론이 출시되지 않은 상태이고 다이브유닛 300도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지만 앞으로 2-3년 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연구실 스케일로 일정수준의 자율주행을 실현할 예정이다.
조류 흐름이 있는 바닷속이나 하천에서는 기체를 정위치시키는 호버링이 어려우나 연구실 스케일로 실현함으로써 2021년 봄 실제 탑재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이브유닛 300은 주로 수중 인프라 구조물 상태 확인 및 점검용, 댐‧항만‧하천 정비, 저류책 점검,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지원 용도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제조현장에서는 공장 취수관 및 배수관 붕괴, 누수 현상 점검 분야에서 니즈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댐을 비롯한 수직벽과 해저조사 및 촬영을 자동화하고 자율주행으로 지정한 점검 포인트를 왕복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예정이다.
당분간은 현재 버전을 공급하나 앞으로 댐 점검, 해상풍력발전소 부지 정비 전 조사 및 설치 후 점검 등 다양한 용도에 맞추어 사양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