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대표 방민수)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이 2952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62.6%,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44.9% 급감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산업이 큰 타격을 받음으로써 자동차 소재를 중심으로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4분기에는 매출이 866억원으로 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국내외 자동차와 가전 생산기업 등 전방산업에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21년 공장을 풀가동하고 고부가제품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2020년 4분기부터 시작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전기자동차(EV)와 수소 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및 경량화 소재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배터리 모듈, 커넥터, 충전부품, 수소 탱크 부품 등을 개발하고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