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800달러까지 돌파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다운스트림의 가동중단이 잇따르고 있으나 국제유가가 강세를 타고 폭등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벤젠 시세는 2월19일 CFR Taiwan 톤당 815달러로 87달러 폭등했고 FOB Korea도 802달러로 83달러 폭등했다.
미국 남부지역의 한파가 몰아치면서 텍사스를 중심으로 SM(Styrene Monomer) 플랜트 가동중단이 잇따라 벤젠 수요 감소가 예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폭등했다.
미국기업들이 아시아산 SM 수입을 확대하면 벤젠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으로, FOB Korea는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8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에서는 라이온델바젤(LyondellSasell)과 코베스트로(Coverstro) 합작한 PO(Propylene Oxide)/SM 병산 플랜트가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SM 생산능력이 150만톤 이상이어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강력한 한파에 따라 INEOS Styrolution의 베이포트(Bayport), 텍사스시티(Texas City), 라이온델바젤의 샤넬뷰(Channelview) 플랜트도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젠은 SM 폭등의 영향이 불가피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2월1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2.91달러로 1주일 전에 비해 3달러 가까이 폭등하고 나프타(Naphtha) 역시 C&F Japan 톤당 573달러로 26달러 급등한 영향도 가시화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