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는 시장이 혼란해지고 있다.
아시아 PET 시장은 성수기를 앞두고 약세로 전환된 가운데 중국의 폴리에스터(Polyester) 등락이 엇갈려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Bottle 그레이드 PET 시세는 3월31일 FOB NE Asia 톤당 980달러로 20달러 하락했으나 FOB SE Asia는 104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중국은 여름철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상들과 수요기업들이 구매를 꺼리면서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MEG(Monoethylene Glycol) 시세가 CFR China 톤당 650달러 안팎으로 하락한 가운데 P-X(Para-Xylene) 역시 FOB Korea 785달러로 떨어지는 등 원료코스트가 낮아지고 있어 수요기업들이 구매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특히, FOB Taiwan은 1100달러로 30달러 하락했으나 FOB Korea는 1140달러를 유지함으로써 유럽기업들이 경쟁력이 우수한 중국산 구매에 나서 한국산이 외면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산에 관세 6.5%를 부과해도 한국산보다 낮기 때문이다.
중국은 3월31일 현재 직물 가동률이 86%, PET는 91%로 높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폴리에스터 내수가격은 POY가 톤당 7560위안으로 80위안, DTY가 9135위안으로 135위안, FDY가 7775위안으로 75위안 상승한 반면 PSF는 6760위안으로 290위안 급락했다.
동남아시아는 타이가 5월 정기보수를 예고하면서 하락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