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이 GM(제너럴모터스)와 미국에서 2번째 합작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로이터(Reuters)는 4월14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함께 총 23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투자해 테네시에 No.2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양사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오하이오에 건설하고 있는 배터리 공장과 비슷한 투자액이어서 생산능력도 동일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네시 스프링힐(Spring Hill)에 건설할 No.2 공장은 완공 일정 등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생산 배터리를 전량 GM의 크로스오버 전기자동차(EV) 캐딜락 리릭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2035년까지 자동차 생산량 전체를 전기자동차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2025년까지 최소 30종의 전기자동차 모델을 출시하고 미국 기준 전체 모델의 40%를 전기자동차로 공급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친환경산업을 장려하는 미국에서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