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대표 윤재엽‧엄태웅)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에 나섰다.
삼양홀딩스는 유전자 치료 신약 개발기업인 올릭스의 자회사 엠큐렉스와 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코로나19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mRNA와 세포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체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mRNA는 인체에서 특정 단백질을 만들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해주는 유전 물질로, mRNA를 활용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신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온 것으로 인식해 면역력을 갖출 수 있다.
다만, 인체 내 분해 효소 때문에 쉽게 손상될 수 있어 mRNA를 안전하게 보호해 세포까지 전달해주는 약물 전달체가 필수적이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은 생체 흡수성 고분자 기술을 바탕으로 약물전달시스템(DDS) 연구에 집중해왔고 최근에는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mRNA, 플라스마 DNA(pDNA) 등 핵산과 항암 바이러스 같은 바이오의약품을 인체에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엠큐렉스는 RNA 간섭 플랫폼 기술 기반의 유전자 치료 신약 개발기업 올릭스가 mRNA 신약 연구개발(R&D)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현재 mRNA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