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석유화학단지 인근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맹정호 서산시장과 박경일 SK건설 사업운영총괄은 4월28일 서산시청 상황실에서 대산 스마트 에코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건설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5372억원을 투자해 대산읍 대죽리 일원 226만평방미터에 산업단지를 조성한 뒤 석유화학과 전기장비 관련기업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조성 예정지는 주민들이 환경오염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주를 요청한 곳으로, 서산시가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민간사업자 유치에 나서 SK건설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서산시는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가 국내 물동량 6위 항만인 대산항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국도 29호선과 38호선 등 도로망도 잘 구축돼 있어 유치 활동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25.4km의 대산-당진 고속도로가 2022년 착공 예정이고 17.5km의 대산항 인입철도를 건설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도 추진되고 있어 연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맹정호 서산 시장은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해 분양하면 대산단지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산단지는 1516만평방미터로, 울산단지‧여수단지와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이며 현재 70여사가 입주해 1만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