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3D 프린터 조형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바스프는 2020년 말 3D 프린터용 파우더 신제품을 출시하고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와 금속 필라멘트도 순차적으로 추가함으로써 3D 조형소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중국과 북미에 기술센터를 신설해 수요기업의 실용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바스프는 100% 자회사인 BASF 3D Printing Solutions를 통해 3D 프린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파우더부터 필라멘트, 감광성 수지, 잉크 등 광범위한 조형소재를 갖추고 있으며 2020년 말 파우더 신제품 2종을 추가할 방침이다.
이밖에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이고 파트너 Photocentric과의 협업을 통해 자외선(UV: Ultra Violet)과 가시광선으로 경화적층하는 소재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필라멘트는 고내열 그레이드인 PPSU(Polyphenyl Sulfone)와 PEI(Polyether lmide)를 투입하고 있으며 기존 금속 필라멘트를 보완할 수 있는 EP 필라멘트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개발도상 단계인 3D산업에서 수요기업의 도입을 촉진시킬 수 있는 설계와 시뮬레이션 등 기술지원도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자동차, 항공‧우주, 소비재 용도에 대응하고 있으며 기술지원을 확대함으로써 대응 가능한 산업을 더 넓혀가기 위해 상하이(Shanghai)와 디트로이트(Detroit)에 기술센터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BASF 3D Printing Solutions은 2017년 설립돼 필라멘트 생산을 시작했고 2018년 분말 생산기업을, 2019년 조형 서비스 전문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바스프 본사 연구진과 연계하면서 다른 관련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고 연구기관, 대학, 스타트업 등과 협업함으로써 컨설팅부터 조형물 평가까지 원스톱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한때 연평균 25% 고도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던 3D 프린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이나 미래 제조업의 플랫폼으로 확실히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리딩기업으로서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