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건물형 태양광발전 사업을 확대한다.
SK이노베이션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6월22일 국내 태양광 발전소 시공 전문기업 에스피브이(Seoul Photo Voltaic)와 함께 서울시 태양광발전 자원 확산 방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SK에너지 강동수 S&P추진단장, 에스피브이 김성권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에서 건물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확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기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주유소와 충전소, 공장, 상가, 주택 소유주에게 옥상·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설치를 홍보하고, 에스피브이가 발전소 시공을 수행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에스피브이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국에서 3.6GW의 태양광발전 사업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6GW는 연간 약 110만가구에게 전력 제공이 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판매하는 전력중개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SK에너지는 2019년 정유기업 가운데 최초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장을 위해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했고 현재 주유소 13곳과 내트럭하우스 4곳의 캐노피,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해 총 2.2MW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2021년 말까지 전국 직영주유소 대상으로 50곳 이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SK에너지 오종훈 P&M CIC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확장을 지속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