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한다.
금호석유화학은 6월22일 이사회를 열고 3월 정기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출범을 공식화했으며 각 위원회별 인원 구성, 권한 및 운영에 관한 세부 규정을 제정했다.
각 위원회의 위원장은 모두 사외이사가 담당해 위원회 운영과 의사결정의 독립성을 높이기로 했다.
ESG위원회는 3인 이상의 이사 및 전체 위원의 3분의 2 이상의 사외이사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한다.
현재 박순애·최도성·이정미 사외이사와 백종훈 사내이사 등 4인으로 구성했고 위원장은 박순애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ESG위원회는 적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경영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지속적으로 ESG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며 추진 성과를 관리함으로써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는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며 전원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하기로 했다.
내부거래위원회는 계열회사 및 특수관계자 거래의 이해상충을 감시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이정미·정용선·황이석 사외이사 등 3인으로 구성했고 위원장은 이정미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보상위원회는 경영진의 보상이 성과와 연동되도록 하고 이사 보수 결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재경·박순애·정용선 등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했으며 위원장은 이재경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회장의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직 사임을 발표하며 이사회 중심의 경영 체제로 전환을 선포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추진 방안으로 6월1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연구개발(R&D) 및 재무 분야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고영훈·고영도 사내이사를 선임했고 6월22일 이사회에서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3개 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을 공식화함으로써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수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