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글래스(Central Glass)가 반도체‧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
센트럴글래스는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화성제품 사업에서 생산능력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 성막에 사용하는 특수가스인 육불화텅스텐(WF6)은 중국에 신규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처음으로 해외 생산을 시작하고, LiB(리튬이온전지) 전해액 원료를 생산하는 중국 합작공장도 증설할 계획이다.
센트럴글래스는 2020회계연도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도 성장사업으로 설정한 LiB 전해액과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출하량이 전년대비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2021회계연도 이후로도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반도체 텅스텐 배선 소재인 WF6는 일본 우베(Ube) 공장에서만 생산하고 있으나 2021년 상반기 중으로 중국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해외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앞서 2018년에 중국 화학 메이저인 Zhejiang Juhua의 관계사인 Zhejiang Ruiheng Electronic Materials와 설립한 합작기업을 통해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F6 생산능력은 기존 우베 공장까지 포함해 총 1100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생산품목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해액 원료인 육불화인산리튬(LiPF6)은 2022년 3월 이전에 중국 합작공장 증설 투자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센트럴클래스는 중국 Guangzhou Tinci Materials Technology 자회사와 설립한 합작기업을 통해 현지에서 LiPF6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풀가동 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기존공장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iB 전해액은 체코에서 생산능력이 2만수천톤 수준인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No.3 생산라인 건설도 준비하고 있다.
체코 공장은 2020년 여름 No.2 2만톤 라인을 완공함으로써 수직계열화에 성공했으며 공장 부지 상황과 수요 동향에 맞추어 추가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수요가 과열된 경향이 있어 실제 수요 동향을 파악하고 투자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