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이 DL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DL는 2021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58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 영업이익은 474억원으로 125% 급증했다.
100% 자회사 DL케미칼이 PE(Polyethylene) 증설 플랜트 가동 효과와 글로벌 윤활유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이 333억원으로 81% 급증하며 전체 영업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DL케미칼은 여수공장의 PE 생산능력을 16만톤에서 41만톤으로 확대하고 메탈로센 LLDPE(Metallocene Linear Low-Density PE)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리플렉스(Cariflex)는 1분기 50일 동안 정기보수를 진행한 후 수술용 장갑 수요 호조를 타고 100% 가동을 유지하면서 11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DL모터스와 글래드는 각각 2차전지 부품 불량률 개선과 국내 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호텔부문 수익 개선 등으로 2분기에 각각 1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분법회사인 여천NCC와 폴리미래는 각각 지분법손익 700억원, 8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여천NCC는 미국 텍사스 정전 사태로 아시아 마진이 강세를 보이면서 순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DL 관계자는 “지주사 체제 출범과 더불어 유상증자를 통해 건설, 석유화학, 에너지 사업을 축으로 하는 지배구조 재편을 마무리했다”며 “사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