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가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연방 과학산업연구기구(CSIRO)는 수소산업 창출을 위한 산관학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인 수소산업 미션을 시작했다.
앞으로 5년 동안 6800만AUS달러를 투자해 100건 이상의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수소 제조코스트를 kg당 2AUS달러 이하로 낮추고 2030년까지 수소 수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2019년 국가 수소전략을 발표한 이후 수소산업에 총 9억AUS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2021년 예산으로는 2억7500만AUS달러를 책정했으며 CSIRO의 수소산업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수소산업 미션에는 CSIRO가 3800만AUS달러, 산업계 1800만AUS달러,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1200만AUS달러를 투자하고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재생가능에너지 기관, 스윈번(Swinburne) 대학, 빅토리아 주정부, Future Fuel CRC, 오스트레일리아 전국 에너지 자원, 오스트레일리아 수소협의회, Fortescue Metals Group, 보잉(Boeing), 도요타자동차(Toyota Motor), 현대자동차 등이 참가한다.
국내 수소 관련 프로젝트를 일관할 수 있는 수소지식센터를 건설하고 수소 밸류체인 검증 등 실현 가능한 기술의 리스크를 저감하기 위한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수소 기술 개발과 상업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Future Fuel이 CSIRO와 2018년부터 5년 동안 2000만AUS달러를 투자하는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CSIRO가 개발한 금속막을 사용해 암모니아(Ammonia)에서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상업화할 방침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2019년 기준으로 카타르를 제치고 세계 최대 LNG(액화천연가스)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LNG는 연료로 사용했을 때 석탄보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적은 청정에너지이지만 세계 각국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함에 따라 수소산업을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수소 캐리어로 암모니아를 사용하면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하며 수송할 수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으며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할 때 코스트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CSIRO의 금속막 기술 등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CSIRO는 정부계 종합연구기관으로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수소 생산, 이용, 수출을 통해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수소 제조 코스트를 현재의 2AUS달러 이하로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