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베코산(Ube Kosan)이 합성고무 사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베코산은 일본, 타이, 중국, 말레이지아에서 BR(Butadiene Rubber)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일본 BR 생산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수요기업도 비 일본계가 많은 가운데 2020년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다소 타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됐고, 특히 중국 등의 상황이 개선되면서 해외공장 가동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컨테이너 부족 등 물류 혼란이 위기 요소로 부상하고 있으나 일본-타이-말레이지아 공장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수요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는 수익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합성고무 사업을 분사할 예정이다.
2021년 10월1일 BR 사업의 연구개발(R&D)과 제조 및 판매 기능 등을 신규기업 UBE Elastomer로 분리하고 제조‧판매‧기술 분야를 일체화해 채산성 관리를 강화하며 의사결정을 신속화할 방침이다.
신규기업은 BR 사업과 관련된 직원들만 모아 약 190명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수요기업의 니즈를 신속하게 파악해 신제품 개발에 응용하고 그레이드별로 엄격한 손익 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성고무 사업부는 일본 치바(Chiba) 공장에서 2022년 초 완공을 목표로 분산제어시스템(DCS)을 최신형으로 갱신하고 있다.
2019년 도입한 이상예측 조기검출 시스템과 연동시켜 고도의 자동제어로 조업안정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며 도입 후 성과를 거두면 타이, 말레이지아 공장에도 동일한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생산능력은 2020년 가을 타이 공장을 3000톤 증설한데 이어 말레이지아 공장에서 2021년 6월 2만2000톤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4개 공장 총 34만5000톤 체제를 완성했다.
최근에는 해외에 5번째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타이어 연비 및 내마모성 향상에 기여하는 그레이드를 개발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사 후에는 일본과 해외사업을 동시에 확대하면서 스페셜티화를 추진함으로써 조기에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