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섬유는 생분해 타입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지츠(Sojitz)는 화학제품 전문 컨설팅기업 산텐컨설팅(San Ten Consulting)과 공동으로 생분해성을 보유한 PET섬유 프리마로프트 바이오(Primaloft Bio)의 판매를 시작했다.
프리마로프트 바이오는 덴마크 Fiber Partner가 독자적인 프리마로프트 기술로 개발한 섬유로, 산텐컨설팅이 일본 내 신규사업 개발을 위탁받아 진행한 프로젝트이며 소지츠가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소지츠는 프리마로프트 바이오를 의류 뿐만 아니라 자동차, 위생소재 등으로도 제안함으로써 2023년경 15억엔대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3년까지 추진하는 중기경영계획에서 환경 사업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있어 프리마로프트 바이오 제안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리마로프트 바이오는 섬유 원료용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에 특수 첨가제를 부여함으로써 생분해성을 추가한 것으로, 섬유 세탁 시 배출돼 해양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마이크로플래스틱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이크로 플래스틱이 유입되는 토양과 해양에서 미생물이 첨가제에 반응해 물이나 이산화탄소(CO2), 메탄(Methane)으로 분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립 환경에서 646일 동안 93.7% 분해됐고 현재도 시험을 계속하고 있는 해양 환경에서는 973일 동안 76.6% 분해됐으며 하수처리 환경에서도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원료 PET로는 신규생산(Virgin) 칩과 리사이클 칩을 모두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 후 리사이클도 가능하다.
강도, 내열성 등 물성이 기존 PET섬유와 같아 일반적인 섬유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소지츠는 섬유 중 PET섬유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어 생분해 타입 도입이 본격화되면 환경부하를 저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크로 플래스틱에 대한 대응책으로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의류, 자동차, 산업자재, 위생소재, 침구 등 다양한 산업에 방직 혹은 부직포 용도로 제안할 방침이다.
현재는 단섬유만 출시했으며 장섬유 개발을 위해 Fiber Partner, 산텐컨설팅 등과 협력하고 있고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 장섬유 샘플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분해성 시험 등을 거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