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SKI: 대표 김준)이 계열사 구성원들에게 1219억원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SK이노베이션은 10월1일 이사회를 열고 임원을 제외한 계열사 구성원들에게 자사주 총 46만2745주(약 1219억원)를 지급하기로 의결했고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회사들도 각각 이사회를 열어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통해 사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키우기 위해서는 구성원이 직접 주주가 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자사주 지급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10월1일부로 배터리 사업 SK온, 석유개발 사업 SK어스온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점을 고려해 주주·경영진·구성원 등 3주체가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같은 목적의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자기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과 계열사 임원을 제외한 구성원들에게 10월 말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주식 46만2745주는 보유 자기주식의 4.6%(전체 발행주식의 0.5%)로 파악된다.
구성원들에게 자기주식을 지급하는 스톡그랜트는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보상방식이며 효과가 검증돼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일부기업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